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지난해 12월 국방부가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를 주한미군으로부터 모두 반환받으면서 그동안 중단된 부평동 장고개도로 마지막구간 3-2공구 공사가 다음 달 착공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 5월 개통이 목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25일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 3-2공구 손실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사업 위치는 부평구 산곡동 292-1번지 일원이며 면적은 3만1425㎡다. 장고개도로 3-2공구는 길이 660m 폭 30~50m에 해당한다.

장고개도로 3-2공구는 산곡동 주안장로교회와 산곡남중 앞을 잇는다. 총사업비는 817억원(국비 3340억원, 시비 377억원)이다. 시는 토지보상을 마치는 대로 바로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6년 5월 단절된 도로를 잇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장고개로 개통공사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이 마지막 남은 D구역까지 모두 반환된 데 따른 후속 도로개설 사업이다. 당초 지난 2022년 착공해 올해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캠프마켓 D구역 반환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부평~장고개 연결도로는 캠프마켓 주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3보급단과 산곡남중을 잇는 3-1공구(총연장 620m)는 지난 2020년 1월 개통했다.

장고개도로 중 마장로와 서구 가좌동을 연결하는 길이 1380m의 2차 구간은 제3보급단 이전과 연계해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르면 2027년 제3보급단 이전 절차가 마무리에 접어들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고개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구에서 부평구와 부천 상동을 연결하는 부흥로 모든 구간이 개통된다. 동·서 교통연결은 물론 지역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