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간편한 회원 전환 절차로 더 많은 혜택 제공
인천은 K-패스 보다 혜택 더 확대한 I-패스 5월 시행
월 8만원 광역버스 무제한 인천광역교통 I-패스는 8월
K-패스와 I-패스 회원 전환 4월 30일까지 완료해야

인천투데이=김갑봉·인투아이(INTO-AI) 기자 | 정부가 5월부터 알뜰교통카드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대중교통 ‘K(케이)-패스’를 도입한다. 회원 전환 절차가 간편해 K-패스로 전환하는 게 유리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현재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5월부터 K-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에게 알뜰교통카드로 제공하는 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사업이다.

K-패스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인, 청년층, 저소득층에게 각각 20%, 30%, 53%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알뜰교통카드를 사용 중인 이용자들은 별도의 카드 발급이나 새로운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를 접속해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된다. 이 과정은 사용 중인 카드 번호 입력과 주소지 검증 등 몇 가지 간단한 단계로 이뤄진다. 회원 전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누리집(www.alcard.kr)에서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회원에서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하기 안내.
알뜰교통카드 회원에서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하기 안내.

인천은 K-패스 보다 혜택 확대한 I-패스 5월 시행

인천 시민은 K-패스 전환 시 인천에서 K-패스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패스는 K-패스에 기반 해 시가 더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I-패스의 환급률은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K-패스와 동일하다. 아울러 65세 이상 시민에겐 30%를 환급해 준다.

대중교통비 환급률은 K-패스와 같지만 대신 인천시는 횟수를 늘렸다. K-패스가 월 60회로 이용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 한데 비해 I-패스는 이용 횟수를 무제한으로 설정해 혜택을 늘렸다. K-패스 월 이용 상한 횟수인 60회를 넘으면 I-패스로 자동 전환되는 방식이다.

단, K-패스와 동일하게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이용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청년층 지원 범위를 늘려 19~39세를 지원키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턴 지원 대상을 6세 이상 18세 이하까지 확대해, 어린이와 청소년층에게도 대중교통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K-패스 관련 이미지(출처 정책브리핑)
K-패스 관련 이미지(출처 정책브리핑)

월 8만원 광역버스 무제한 인천광역교통 I-패스 8월 시행

인천시는 또한 광역교통에도 I-패스를 도입키로 했다. 광역 I-패스는 정기권 개념으로, 8만원으로 30일간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당초 10만원으로 계획했던 것을 8만원으로 낮춰 혜택 폭을 늘렸다. 시는 올해 8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K-패스와 마찬가지로 I-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가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I-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별도 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K-패스 혜택과 I-패스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신규 발급 또한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웹에서 회원가입 후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정부와 인천시가 5월 1일부터 시행할 K-패스와 I-패스의 혜택을 적용받기 원하는 이용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회원 전환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자세한 상항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044-201-50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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