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인천 남동을 민주당 이훈기 후보 인터뷰
“언론개혁 선봉 설 것, 촘촘한 지역·독립언론 생태계 조성”
“만수주공아파트, 친환경 기반 재건축, 생활 공약 마련할 것”
“선조 500년 전 자리 잡아, 3대가 인천 지역 언론인 집안”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 인천 남동구을 더불어민주당 이훈기(58) 후보는 언론개혁 선봉에 설 것과 지역언론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2일 <인천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언론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후보는 가장 해결하고 싶은 지역 현안으로 ▲주거환경 개선 ▲색다른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등을 꼽았다.

이훈기 22대 총선 남동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훈기 22대 총선 남동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언론개혁 선봉에 설 것, 촘촘한 지역·독립언론 생태계 조성”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 언론 현황을 진단한 뒤 언론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촘촘한 지역언론과 독립언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언컨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값이 875원이라고 말하는 등 세상 물정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심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 개혁”이라며 “KBS는 정권의 도구로 장악됐고, MBC도 곧 같은 처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시급한 것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이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3법을 재입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계층이 공영방송을 시청하기에 아직까지 공영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각각 통제 기구와 검열 기구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제재하는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겉보기엔 순하게 보여도 추진력이 있다”며 “언론개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언론과 독립 언론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언론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촘촘하게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만수주공아파트, 친환경 기반 재건축... 생활 공약 마련할 것”

이훈기 22대 총선 남동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훈기 22대 총선 남동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 후보는 남동을 지역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하고 싶은 현안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만수주공아파트의 색다른 재건축을 꼽았다.

이 후보는 “남동을 지역을 보면, 원도심 주거지역인 만수동, 간석동은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며 “지역을 살펴 보며, 쓰레기가 곳곳에 버려지고, 주차할 곳이 없다는 것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을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학교와 교회에서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며 “남동을 지역 도시 품격을 높이려면 만수주공아파트의 색다른 재건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수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아파트를 높게 짓는 것보다도 자체 에너지를 생산하고 개발하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아파트로 만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남동을 지역 품격이 높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남동을 지역의 제일 심각한 문제는 교통문제이다. 특히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서창지역은 교통 환경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2경인선도 추진하면서 인천2호선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버스 정류장 의자에 열선을 설치하거나 족구장을 확충하는 등 실생활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선조 500년 전 자리 잡아... 3대가 인천 지역 언론인 집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인천 남동을에 출마한 배태준 변호사가 이훈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인천 남동을에 출마한 배태준 변호사가 이훈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 후보는 본인의 집안이 인천에 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인을 포함한 아버지, 할아버지가 인천에서 언론인으로 종사했다며 가족사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17대조 전부터 집안이 인천에 살았다”며 “1496년부터 집안이 인천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1945년 해방 직후 대중일보를 창간했다”며 “이는 지역언론의 주춧돌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도 대중일보 기자부터 시작해 25년 간 지역언론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저 역시 인천일보 기자로 출발해서 30년 간 지역의 신문과 방송 기자로 일하면서 언론 민주화 운동을 했다”며 “총선에 출마하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방송 사유화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남동을 지역에 생애 첫 아파트를 분양 받아 계속 살았다”며 “배우자와 딸도 남동을 지역에서 학교를 나왔다. 누구보다 남동을 지역을 친근감 있게 안다고 자부한다”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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