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식 22대 총선 계양갑 국힘 후보 인터뷰
"GTX D, E 노선 예타 면제 조속히 추진하겠다"
"서울 2호선 작전역 연결해 교통 요지 만들 것"
"계양 거물 정치인들, 지역의 부끄러움 됐다"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최원식(60) 후보가 “진영논리에 매몰돼 편 가르는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원식 후보는 지난 17일 <인천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 정치 구조를 두고 비판했다.

오는 22대 총선 계양갑에 출마하는 최원식 예비후보.
오는 22대 총선 계양갑에 출마하는 최원식 예비후보.

“진영 논리와 갈라치기 타파하고 통합의 정치해야해”

최 후보는 “한국은 현재 GDP(국내총생산) 10위권 대를 기록하며 수치상 민족 역사상 유례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부터 중요한 고비다. 이것을 유지할 것인지, 더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추락할 것인지 상당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를 위해 선진국과 경쟁을 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기술 발전을 이루거나 국제사회서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등 여러 과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정치가 이러한 사안들을 해결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굉장히 회의적인 상황”이라며 “어떤 문제가 있으면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정치는 상대방이 무언가 하면, 무조건 반대부터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건전한 의견의 장이 아닌 진영논리와 편 가르기가 팽배한 상황”이라며 “분열과 갈라치기에 앞서지 않고 상대방이 옳으면 박수 쳐주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현재 4대 강국(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 둘러 싸여 있는데, 이 속에서 경제뿐 아니라, 어떻게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의 말도 전했다.

인터뷰 진행 중인 최원식 예비후보.
인터뷰 진행 중인 최원식 예비후보.

재개발로 주민 만족도 올리고 교통 환경 개선할 것

최 후보는 “계양은 1990년대 도시화를 시작한 원도심 지역”이라며 “이로 인해 주민의 도시재개발 욕구가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1990년대 도시화 개발이 계산택지를 제외하곤 소규모 빌라와 주택 등을 중심으로 난개발 성향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며 “교통 여건 역시 공항철도가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GTX D와 E노선의 작전역 연결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빠르게 앞당겨(면제) 가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도시철도 2호선(대장홍대선)에 효성역(예정), 작전역(인천도시철도1호선)과 신설 추진 중인 작전서운역을 연결해 작전역을 교통의 요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양구가 김포공항과 계양산 등 고도제한이 많아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용적률을 높일 것이라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용적률 관련 규제는 인천시장의 권한인데,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이 있어 정책 진행 시 더 유리할 것이라는 의사도 전했다.

최 후보는 “계양엔 작전시장, 계산시장 등 역사 있는 전통시장이 있다”며 “전통시장과 조화, 공존을 생각해 재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계양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최원식 후보. (사진제공 최원식 후보측) 
계양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최원식 후보. (사진제공 최원식 후보측) 

“계양의 자랑되고 싶어, 지역 부끄럽게 하지 않을 것”

최 예비후보는 “현장을 다니면, 지역 주민 중 상처받은 분들이 많다”며 “계양은 민주당 대표가 2명(이재명, 송영길)이나 나왔고, 이중 이재명은 여당 대표였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감옥에 갔고 이 대표는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계양에서 나온 거물정치인들은 지역의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움이 됐다”며 “나는 적어도 지역의 수치는 되지 말자고 생각하고 살았다. 미래에 내가 능력이 되면 지역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원 전 장관과 ‘계양 원팀’을 꾸린 것도 계양 지역을 좋게 바꾸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 생각해 선택한 것”이라며 “원 전 장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이었고 그로 인한 실력과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계양갑·을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계양 원팀이 선거에 승리하면 인천시, 정부, 여당이 계양과 하나로 움직이면서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계양 주민들 중 변화를 갈구하는 주민 역시 적지 않다”며 “주민 요구에 부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고 있기에 선거 마지막에 계양 원팀이 역전할 것이라고 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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