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22대 총선 국민의힘 연수갑 예비후보 인터뷰
“연수 원도심 발전 정체... 교통 등 혁신 위해 노력”
“22대 총선, 골든타임...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달라”
친일 논란에 "왜곡·짜집기... 일본 잘 활용하자는 뜻”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 지역으로 출마한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해외진출기업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촉진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인천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유턴(U turn, 복귀)을 촉진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연 예비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승연 예비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해외 이전 기업에 혜택 제공해 유턴 촉진”

연수갑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는 22대 국회 입성 시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할 수 있게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40년 간 경제학을 공부했다. 민생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국회에 들어간다면 경제학 지식과 경험을 살려서 경제와 민생을 살릴 법안을 발의하고 싶다”며 “한국의 경우 대외수출입 의존도가 높은데 현재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하는 민생경제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이 다시 돌아올 때 혜택을 주는 법안을 마련해 국내복귀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 원도심 발전 정체...교통 등 혁신 위해 노력”

정 예비후보는 인천 연수구 원도심의 발전이 정체됐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원도심 정차 등 원도심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연수구 원도심이 만들어진 지 30년이 됐는데 지금 상황에서 정체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송도국제도시 옆에 붙어 있기에 원도심 주민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 원도심을 다시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의 차질 없는 개통과 GTX-B 노선의 수인분당선 정차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인천시에서 GTX-B 원도심 정차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안다”며 “교통 혁신으로 연수구 갑 지역에서 30분 이내 서울 도착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연 예비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승연 예비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22대 총선, 골든타임...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달라”

정 예비후보는 이번 22대 총선이 한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의힘의 승리로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한국은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으나 지금의 경제 상황을 봤을 때 한국 국민이 과연 잘 사는 국가의 국민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선거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3년인 데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면 한국을 개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일사관 논란, 왜곡·짜집기...일본 잘 활용하자는 뜻”

정 예비후보는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친일' 사관 논란에 대해 3년 전에 쓴 자신의 책을 언론이 왜곡하고 짜깁기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중의소리>는 지난 6일 ‘[단독] ‘인천 연수갑’ 국민의힘 정승연 “한국인들 반일 감정엔 피해의식, 열등의식 병존”‘이라는 제목으로 낸 기사에서 정 예비후보가 한국 국민의 반일 감정을 피해의식과 열등의식으로 수차례 기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 예비후보는 “3년 전에 쓴 책인데 문재인 정부가 한일 관계를 최악으로 몰고 갔기에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못했다고 기술했다”며 “그런 맥락에서 일본과 함께 가야된다고 썼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좋아서 일본과 같이가자고 말하는 게 아니다”며 “한일 관계는 국제적으로 더 밀접하고 보완적으로 엮여 있기에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책의 본문을 보면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복잡하다고 서술했다”며 “전체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부분 짜집기해 제목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