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2대 총선 후보자와 정당에 정책질의서 발송
이달 28일 인천 각 정당·후보자 정책담당자 토론회도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지엠 미래 발전 전망 관련 후보자와 정당에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 한국지엠노조는 정책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노조는 인천지역 각 정당과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서를 13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모습.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모습.

노조는 한국지엠이 인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 유지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미래 발전 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유권자인 7300명 조합원들에게 한국지엠과 관련한 각 정당과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검토하고 객관적으로 홍보하고자 이번 정책질의서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지부장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인천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국지엠과 관련한 각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한국지엠 정책을 비교 분석하고 조합원들이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표를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취합된 정책질의서 내용은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조합원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며 “유권자로서 한국지엠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적극 공론화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지엠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들이 정책에 반영되게 하고, 임기동안 반영된 정책들이 잘 지켜지는지 유권자인 노동자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보낸 정책질의서에는 ▲한국지엠 고용 확대와 미래차 전환 지원을 위한 발전대책 마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을 포함한 미래차 개발·생산 유치, 부평2공장 재가동 방안 수립 등) ▲(가칭)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사·민·관·학계 발전 추진단 추진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인 부평공장의 인천 근대 문화유산 지정 추진 ▲완성차와 부품사 상생 방안 추진 등에 대한 찬·반과 의견을 담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지엠은 정책질의서 22일까지 답변서를 받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8일에는 인천지역 정당 또는 후보 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한국지엠 발전 전망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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