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세계 여성의 날 맞이해 기자회견
민주노총 인천본부도 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여성연대가 성평등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을 원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7일 인천여성연대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인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여성연대 여성의날 기념 기자회견 (사진제공 인천여성연대)
인천여성연대 여성의날 기념 기자회견 (사진제공 인천여성연대)

이날 기자회견서 인천여성연대는 남성 중심으로 편성된 인천 정치 구조를 비판했다.

인천여성연대는 “정책의 의사결정권을 대표하는 시장을 포함한 자치단체장 11명과 21대 국회의원 13명 전원이 남성”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남성의 권력 독점을 지적했다.

연대는 “선거 때마다 남성 기득권 정치와 국회는 끊임없이 여성과 소수자의 존재를 지우고 여성을 배제하고 차별과 혐오를 선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은 남성카르텔 중심의 공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22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여성주권자들은 성차별 세상과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기 위해 인천에서 더욱 큰 목소리를 내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연대는 다가오는 22대 총선 여성주권자로서 요구 5가지를 제시했다. 요구는 ▲ 성평등 사회 만들어가는 페미니스트 국회의원 ▲사회 차별과 혐오 타파하는 국회의원 ▲공정하고 정의롭게 민주주의 실현하는 국회의원 ▲정직하게 공약 지키는 국회의원 ▲돌봄사회와 기후정의 실현하는 국회의원 등이다.

한편, 연대는 8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세계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성의 날을 기념해 캠페인을 진행한 민주노총 인천본부 (사진제공 민주노총 인천본부)
여성의 날을 기념해 캠페인을 진행한 민주노총 인천본부 (사진제공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여성연대에 이어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8일 여성노동자 인권 개선을 위해 인천1호선 갈산역과 동춘역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민주노총은 ▲성별임금격차 해소 ▲성폭력과 성희롱 없는 직장 ▲평등한 양육과 돌봄 등 실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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