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80석 정책입법 없어... 부평지역 갈수록 쇠락”
“대한민국과 부평개혁 골든타임 결단력 있는 인물 필요”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을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이현웅 예비후보가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장기집권을 끝내겠다고 출마선언을 했다.

5일 이 예비후보는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인물과 정책으로는 대한민국과 부평을 구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 부평구을 국민의힘 이현웅 예비후보.
인천 부평구을 국민의힘 이현웅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현재 21대 국회를 돌아보면 다수당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대안 마련을 제쳐두고 구속 위기의 당대표를 위한 방탄 역할에 충실할 뿐”이라며, “180석 의석으로 그동안 해낸 입법은 임차인과 임대인을 곤혹스럽게 한 임대차3법과 검찰을 무력화하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여당도 대화와 협치로 민주당 입법 독재를 막고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했지만, 수적으로 역부족했다”며 “사업과 예산 권한이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돼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을 설득하겠다. 이로써 저출산과 양극화 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나고 자란 부평은 한때 인천에서 가장 번화했다. 그러나 부평을은 지난 24년간 1년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이 선출돼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4년 더 국회 의정활동을 연장해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평구을 지역구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구본철 국회의원이 당선된 바 있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2009년 4월 실시한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당선된 후 4선째 연임 중이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지금은 부평 개혁의 골든타임이다. 이를 놓치면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며 “결단력 있고 부평을 사랑하는 이현웅이 지역에 필요하다. 부평이 다시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게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주요 입법공약으로 ▲정년연장과 직무급제 동시 추진하는 노동개혁 ▲저출생 문제해결 ▲양극화와 노인빈곤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제안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한국지엠 부평공장 하이브리드차량 생산 조기 실현 ▲제3보급단 이전 용지 신산업 기업 유치 ▲서울7호선 급행 신설 ▲부평국가산업단지 고도화 ▲갈산동·부개동·삼산동 재개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현웅 변호사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부평구을에 출마해 25.0%를 득표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았고,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과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