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미술관서,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인천 출신 최정숙 작가, 사춘기 추억 담아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출신인 최정숙 작가와 함께 동구 송림동의 기억을 담은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전시회를 연다.

인천문화재단은 최정숙 작가가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동구 송림동 달동네에 남은 사춘기 시절 추억을 화폭에 담은 작품 전시회를 우리미술관에서 오는 6일부터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천과 골판지를 오려 캔버스에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비롯해 회화작품 30여점을 준비했다.

송림동 달동네_봄이 오는 겨울 기억풍경, 최정숙, 53x45.5, Mixed Mideum, Acrylic On Canvas, 2024.
송림동 달동네_봄이 오는 겨울 기억풍경, 최정숙, 53x45.5, Mixed Mideum, Acrylic On Canvas, 2024.

최 작가는 “콜라주 기법으로 집과 마을을 그리며 달동네 모든 집들이 아이들과 행복한 앞날을 꿈꾸며 살아온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재개발로) 사라질 추억과 기억에 아름답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목요일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로 단축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764-7664)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가 가진 추억을 담아낸 심상풍경 등으로 공간과 연결된 삶의 모습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숙 작가는 인천 출신으로 현재까지 인천에서 거주하며 그동안 다양한 인천지역 모습을 화폭에 담아 왔다.

최정숙 작가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전시. (사진제공 우리미술관)
최정숙 작가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전시. (사진제공 우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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