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오는 6일 전까지 결정”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인천 계양갑 후보로 최원식 전 19대 국회의원을 전략 공천 하자 이병학 국민의힘 인천 계양갑당협위원장이 이의신청하며 반발했다.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병학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최원식 전 의원을 계양갑에 전략 공천한 데 반발하며 지난 2월 29일 당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병학 국힘(계양구갑) 당협위원장 (사진제공 이병학 당협위원장)
이병학 국힘(계양구갑) 당협위원장 (사진제공 이병학 당협위원장)

이 위원장은 “공천과 관련해 당으로부터 전혀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매우 허탈한 상황”이라며 심정을 밝혔다.

그는 “당과 지역을 위해 20여년을 헌신했다. 하지만 당은 일절 언질도 없이 외부 인사를 데려와 공천했다. 이게 무슨 당이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서 “더군다나 최 전 의원은 계양갑과 연고도 없는 사람인데 당에 선택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당이 먼저 나를 헌신짝처럼 버렸다. 이에 계양갑 무소속 출마를 현재 고려 중이다”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이의신청서를 당에 제출했지만, 변하는 건 없을 것 같다. 오는 6일 전까지 거취를 확실히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3일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계양갑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위원장은 계양구의회 제5대 의원(2006~2010년), 제7대 의원(2010~2014년), 제8대 의원 (2018~2022년)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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