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방영상·뉴스타파 같이 핵심 찌르는 정책·법안 만들 것”
부평갑 출마선언했던 신은호 전 시의회 의장 지지선언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 단일화엔 "관행적 경선은 무리"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노종면 전 YTN 기자가 언론개혁으로 윤석열 검찰독재를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2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22대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키워준 부평에서 민원에 매몰되지 않은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2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22대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2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22대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 예비후보는 “부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노동자·서민·중산층이 주인인 곳이다. 이들에게 이로운 정책과 법안을 만들면 부평을 넘어 사회 전체가 행복해질 것”이라며 “국가 공동체 전반에 연계된 해법으로 지역을 일으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평에서 돌발영상과 같이 핵심을 찌르는 정책을 찾아내고, 뉴스타파와 같이 그늘진 곳을 비추는 법안을 만들겠다”며 “캠프마켓 용지 활용과 상권 현대화, 주택가 재개발, 광역교통망 확충까지 부평의 재도약을 위해 생각을 열고 집요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인 노종면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탄압에 무릎 꿇지 않았다. 해고와 구속으로 겁박당했지만, 폐지된 돌발영상을 부활시키고 뉴스타파를 만들었다”며 “부평을 넘어 국가 공동체 전반을 이롭게 하는 좋은 정책과 법을 부평의 지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에 맞딱뜨리겠지만 정면돌파하겠다. 검찰독재의 실상을 알리겠다”며 “누구도 ‘입틀막’ 당하지 않는 정상사회를 회복하겠다. 공동체 전체를 망치는 윤석열 정부로부터 반드시 정권을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언론개혁이 절실하다. 권력이 언론을 탄압하고 장악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시민과 을의 편에 선 언론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언론의 해악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없다. 언론개혁은 지역공약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 예비후보는 “캠프마켓 앞 마을에서 태어나 백마장과 화랑농장으로 뛰어다니던 소년이 부평의 자부심이 되려한다. 부평을 유능한 민주주의의 중심이 되는 명품도시로 도약시키고, 치열한 정치인으로 살겠다”고 전했다.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왼쪽)이 노종면 민주당 부평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왼쪽)이 노종면 민주당 부평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 지지선언...이성만과 단일화 큰 틀에서 논의

출마선언 후에는 같은 지역구 부평구갑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노 예비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현역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 단일화 여부에 노 예비후보는 "관행적인 경선 방식은 무리"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성만 의원은 뼛속까지 민주당이다. 이 의원의 명예를 지키고 당이 승리할 수 있는 계기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종면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 부평구 출신으로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1994년 YTN 2기 공채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노 예비후보는 YTN에서 취재 기자와 방송 프로듀서를 거쳐 뉴스 앵커로 활동했다. YTN을 대표하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은 노종면 기자의 대표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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