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을 강청희, 울산남구갑 전운수, 부산사하을 이재성
민주당 전략공천위 "다음 주 더 많은 전략지역이 나올 것”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4호 노종면(56) 전 YTN 기자가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자로 나선다.

15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위원회에서 논의해 영입인재 4명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노종면 전 기자(오른쪽)를 영입인재 14호로 영입했다. 

이날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결정한 지역은 ▲인천 부평갑 노종면(56, 영입인재 14호) ▲서울 강남을 강청희(59, 영입인재 5호) ▲울산 남구갑 전운수(39, 영입인재 7호) ▲부산 사하을 이재성(53, 영입인재 2호) 등이다.

노종면 전 기자는 부평고 졸업 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해 법조인을 꿈꿨지만, 언론인이 되기로 결심한 뒤, 1994년 YTN 공채 2기로 합격해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YTN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언론특보를 YTN 사장으로 내정하려는 시도가 벌어지자, YTN노조위원장을 맡아 반대 투쟁을 벌였고 결국 해고됐다.

복직싸움을 이어가면서도 공정언론 구현을 위한 국민TV 등 대안언론 만들기에 힘을 쏟았고, 뉴스타파 등을 설립해 앵커를 맡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후 YTN 노사 간 합의로 다시 복직했고,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센터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YTN 민영화 방침이 전개됐고, 언론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3월 YTN을 퇴사했다.

안 위원장은 “선거가 임박하고 있어 전략공천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음 주 더 많은 전략지역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략공천 명단에 대해선 “영입인재를 중심으로 지역에 연고가 있고, 지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먼저 전략공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략공천위의 의결을 거친 전략공천 명단은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당무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