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 불참 60명 중 44명 소재 파악
16명 해외출국 기록...경찰 수사 나서
국내 소재불명 116명...2명은 국내 추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3월 새학기 시작을 앞둔 가운데 인천에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 16명의 소재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한 국내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완료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인천 초등학교 교실 모습.
인천 초등학교 교실 모습.

예비소집 이후 학교·지자체와 관할 경찰서는 협력해 취학대상아동 총 36만9441명 중 36만9325명(99.9%)의 소재를 최종 확인했다.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면을 원칙으로 진행했다. 아동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 학교와 지자체에서 유선통화, 행정정보 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등으로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했다.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이 어려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청은 지난 23일 기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16명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경찰은 출입국 이력 조사 결과 이 중 114명이 해외 출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외교부와 현지 공관에 연락하며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재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도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인천의 경우 지난 1월 4일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 2만2240명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이 중 60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44명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16명은 해외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3월 개교 이후에라도 해외에서 입국해 소재 파악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경찰과 협조해 예비 초등학생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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