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메 “올해 말까지 사업 계획 제출 완료할 것”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오스트리아 테르메(Therme) 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웰빙 스파·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인천시는 유럽 출장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테르메 그룹이 조성한 루마니아 리조트를 찾아 시설·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테르메 그룹과 ‘투자이행 확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와 테르메 그룹이 송도 웰빙 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한 투자이행 확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인천시)
인천시와 테르메 그룹이 송도 웰빙 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한 투자이행 확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인천시)

이날 협약식에서 테르메 그룹은 “올해 말까지 웰빙 스파·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한 사업토지 조사와 사업 계획 제출을 완료하겠다”며 2025년 6월까지 토지 임대차 계약 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투자 확약서를 제출했다.

테르메 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독일 등에서 총 4개의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장한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매년 방문객 150만명이 찾는 유럽 최대의 웰빙·휴식 공간이다.

테르메 웰빙 스파·리조트는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로,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여가공간이다.

테르메 그룹의 첨단 노하우가 담긴 정수, 공기정화, 오존처리 시스템 등을 이용해 야자수 1500그루 이상, 식물 80만 본으로 구성된 수목원으로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 시장과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Senior VP), 김인숙 테르메 그룹 코리아 운영총괄대표(CO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유치를 위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송도9공구 내 골든하버 필지 2개(9만9000㎡)를 268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사업인 만큼 테르메 그룹이 성실하게 사업을 이행하길 바란다”며 “인천시는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하네아 본사 회장은 “테르메 그룹은 인천에 특별한 웰빙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 성공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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