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2월 17일까지 여객수 2만4976명
한·중 카페리 항로 10개중 절반 복원 영향
인천~다롄 항로 여객운송 재개 3월 목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한·중카페리 여객 수송 재개 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여객수가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인천항 항로 5개 한·중카페리 일평균 여객수가 약 668명이라고 20일 밝혔다.

한·중카페리 여객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한·중카페리 여객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이는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이 재개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일평균 여객수인 476명 대비 40%(192명) 증가한 규모이다.

여객수 증가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한·중카페리 여객항로가 복원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복원된 항로는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옌타이·롄윈강 등 5개이다. 톈진·잉커우·다롄·친황다오·단둥 등 북중국 항로 5개가 남아있다.

항로별 여객수를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7일 기준 ▲스다오 8082명 ▲롄윈강 6511명 ▲옌타이 4376명 ▲웨이하이 3442명 ▲칭다오 2565명 등 총2만4976명이다. 일평균 이용객은 668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 전체 여객수 8만6008명 대비 29%, 일평균 여객수 1458명 대비 46%에 그치는 수준이다. 

한·중카페리 여객재개 항로별 여객운송 현황.(자료제공 인천항만공사)
한·중카페리 여객재개 항로별 여객운송 현황.(자료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3월 인천~다롄 노선 여객운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요녕성 소재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뒤 4월 내 ‘칭다오·웨이하이 기업 인센티브 관광 유치’사업으로 한·중카페리 여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또한 공사는 여객 편의를 위해 이달 중 국제여객터미널 내 카페 운영, 3월 중 편의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내표지판 중국어 안내 문구 확충 ▲대중교통 이용 안내문 전광판 송출 ▲대형스크린으로 터미널 안내정보 송출 등도 계획 중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한·중카페리 여객수송 재개로 여객수가 늘어났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여객터미널 내부 시설 정비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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