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 민주당 서대문구갑 차출설 일축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진행해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실 모경종 전 차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 서대문구갑 선거구 차출설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모경종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인천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민주당의 서대문구갑 선거구에서 진행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름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인천 서구을 출마를 선언했고 이곳에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모경종 예비후보측)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모경종 예비후보측)

지난 4일 <경향신문> 등은 민주당인 지난달 26~27일 일부 선거구에서 후보 선호도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를 진행한 선거구 중 하나인 서대문구갑은 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그런데 이 조사에서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과 함께 모경종 전 차장도 포함해 경쟁력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구을 선거구에는 모 예비후보가 서대문구갑으로 차출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데 이에 앞서 지난 3일 모 예비후보는 서구을에 마련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모 예비후보는 “서구는 처가가 수십년 간 거주한 곳으로 가족을 위해 봉사할 곳을 찾은 것”이라며 서구와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자주 소통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받고 있는 문자 메시지 하나하나 빠짐없이 직접 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많은 정치인들이 어느새 스스로 평범한 사람임을 망각했는데, 막중한 책임감으로 끝까지 평범한 사람으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서구는 현재 갑·을 선거구에서 갑·을·병 선거구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 예비후보는 검단신도시가 포함되는 병 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현재 같은당 신동근 국회의원이 지역구이다.

민주당에서 병 선거구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는 강남규 전 서구의원, 김종인 전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서원선 대선특보 정무특보단 부단장, 허숙정 국회의원(비례)이다.

국민의힘은 양병현 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 인천시협의회장, 염광호 영화배우,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개혁신당에선 권상기 전 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 무소속으론 안홍길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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