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 시기에 맞춰 준공할 예정
조합 가입 시민 출자금 배당 지급해
발전소 운영 발생 수익금 6.4% 지급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 남동구에 소재한 석정초등학교와 인수초등학교에 2월 안으로 햇빛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소속 협동조합인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해바람시민발전협동조합은 석정초와 인수초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석정초 햇빛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햇빛발전협동조합)​​
​​석정초 햇빛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햇빛발전협동조합)​​

학교 햇빛발전소 사업은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가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하고 탄소 감축과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교육 목적으로 학교 건물 옥상이나 운동장 스탠드 천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석정초와 인수초가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에 학교 햇빛발전소 설치 동의안이 인천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석정초에 설치할 발전소는 운동장 스탠드와 학교 건물 두 동 옥상에 설치할 예정이다. 운동장 스탠드 태양광발전 면적은 452㎡, 교사 두 동 옥상 태양광 면적은 240㎡다. 설치비 총액은 약 2억3000만원이다.

인수초에 설치하는 발전소는 운동장 스탠드에 설치한다. 발전소 면적은 259㎡, 설치비는 약 1억3000만원이다.

두 발전소 모두 2월 안으로 착공에 들어가 학교 개학 시기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학교 햇빛발전소 사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3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시범적으로 만수여자중학교에 설치했다.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학교에 공유재산 사용료 지급, 기후위기·에너지전환 교육 지원, 환경동아리 운영 지원, 햇빛장학금 지급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조합에 가입한 시민들에게 출자금 배당을 지급한다.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최근 5년간 평균 6.4% 배당을 지급했다.

​​인수초 햇빛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햇빛발전협동조합)​​
​​인수초 햇빛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햇빛발전협동조합)​​

이훈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장은 “발전소의 이름이 시민햇빛발전소다. 이름 그대로 시민들의 힘으로 짓는 발전소다. 많은 시민이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게 해야 기후위기를 올바로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합 가입은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조합원 모집에 지원가능하며, 현재 상시 모집 중이다. 지원 방법은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해바람시민발전협동조합,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각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하거나 홈페이지에 적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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