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월 한달 캐시백 최대 15%까지 조정 가능
인천시 "국비 지원액 확정되면, 캐시백 조정 검토"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정부가 설 연휴를 고려해 2월 한달간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지침을 발표했다. 이를 적용하면, 인천e음카드도 최대 15% 캐시백 혜택이 가능해 캐시백이 상향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인천시 사회적경제과 관계자 말을 정리하면, 시는 정부가 인천e음의 국비 지원액 규모를 확정하면 캐시백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e음 카드 이미지.(사진제공 인천시)
인천e음 카드 이미지.(사진제공 인천시)

29일 정부는 2월 한달간 모든 지역사랑상품권의 캐시백 요율을 기존 최대 10%에서 최대 15%까지 상향할 수 있게 조정한 지침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자체 부담을 덜기 위해, 국비 지원율을 기존 2%에서 2%p 늘려 4%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 월 70만원까지 가능했던 구매 한도도 월 100만원까지 상향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국비 지원이 계속 감소했던 만큼 확정된 국비 지원액 규모를 보고 캐시백 조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천e음 국비 지원 규모는 지난 2021년 1436억원에서 2022년 853억8000만원, 지난해 339억원 등으로 지속 감소했다.

시는 당초 예상한 올해 최대 국비 규모인 250억원과 같거나 그 이상을 받게 되면, 인천e음 캐시백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설날 전까지 국비 규모를 확정하는 게 관건이다. 인천e음 현재 5~10%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시 사회적경제과 관계자는 “정부가 최소 2월 초까지는 국비 지원액을 확정해줘야 캐시백 유지든 확대든 검토할 수 있다"며 "국비 규모가 나오면 한시적 캐시백 상향 이벤트도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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