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조정안서 제외된 원당역·불로역 등 인천시안 반영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군·구가 쓰레기 처리...시는 지원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서구를 방문해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 연장과 관련해 시가 요구한 원당역과 불로역 등이 반영될 수 있게 향후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29일 오후 2시 서구를 연두방문해 강범석 서구청장과 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주요 현안사업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서구 연두방문을 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서구 연두방문을 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자리에서 서구 주요 현안사업으로 ▲어린이행복센터 건립 ▲나진포천 보행환경 개선 ▲하천변 자동안전차단시설 구축 ▲공원 내 주차장 확충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지원사업 등이 언급됐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유 시장은 “서울5호선 연장은 정부 기관과 협의하고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이 결정된다”며 “앞서 대광위 발표안에 누락된 원당역이나 불로역 등이 향후 논의과정에서 반영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조정안을 발표하자 유 시장은 “인천시의 최적안에서 원당역과 불로역을 제외하는 등 대광위 결정은 불합리한 결정이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유 시장은 또 권역별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인천시 소각시설이 완비가 되지 않아 2026년 수도권 매립지의 폐기물 직매립 금지 원칙은 완성되기 어렵다”며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각 군·구 책임 하에 쓰레기를 처리하고 시는 군·구가 잘 처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서구는 주민대표, 전문가, 구의원, 공무원 등 21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또한 같은 해 7월에는 청라자원환경센터(청라소각장)를 대체할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해 ‘인천시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입지 후보지 선정에 돌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서구 연두방문을 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서구 연두방문을 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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