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500m서 은메달 획득
1000m 준결승 탈락 후 값진 메달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을 대표해 2024년 강원 청소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 출전한 강민지(15, 인천동양중학교)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강원 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강 선수는 지난 22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여자 청소년부 국가대표 강민지 (사진제공 강원 2024)
쇼트트랙 여자 청소년부 국가대표 강민지 (사진제공 강원 2024)

이날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강 선수는 첫 바퀴 시작부터 3위로 질주했다. 중반부터 속도를 내 폴란드 안나 팔코프스카(16, 44초314)에 이어 두 번째(44초484)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 선수는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1500m와 1000m에서 원하는 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오늘 경기가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열린 1000m 준결승전에서 강 선수는 넘어지며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 아쉬움을 달래며 메달을 획득했다.

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넘어지고 실수도 한 것이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두에게 칭찬받고 박수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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