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강민지, 아이스하키 한채연
이번 청소년 올림픽 최대 유망주 3인
국내·외 대회 뛰어난 성적 거둔 유망주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2024년 강원 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한다. 선수단 중에 메달 사냥에 나선 인천의 특급 유망주 3명이 눈길을 끈다.

인천시체육회 소속으로 이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는 3명이다. 쇼트트랙 강민지(15)와 아이스하키 한채연(14), 스노보드 최서우(14)다. 세 선수 모두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어 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인천의 특급 유망주로 꼽힌다.

쇼트트랙 여자 청소년부 국가대표 강민지 (사진제공 강원 2024)
쇼트트랙 여자 청소년부 국가대표 강민지 (사진제공 강원 2024)

먼저 쇼트트랙(세부종목 500m, 1000m, 1500m) 여자 청소년부에 출전하는 강민지는 인천시빙상경기연맹 소속으로, 국제대회인 2023-2024 주니어월드컵 2차 500m 3위, 여자계주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아울러 강민지는 이번 청소년올림픽 선수 선발대회에서 2위,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중부 500m 1위, 1000m 2위, 제36회 전국 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중부 500m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최상위 선수임을 입증했다. 강민지는 특히 단거리 전문으로, 세부종목 500m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다.

인천시체육회는 강민지 선수가 이번 청소년올림픽 무대에서 세부종목 500m, 100m, 1500m 출전해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여자부 국가대표 한채연 (사진제공 강원 2024)
아이스하키 여자부 국가대표 한채연 (사진제공 강원 2024)

아이스하키(단체전) 여자부 대표로 출전하는 한채연 역시 국내대회를 평정하고 청소년올림픽대표팀에 승선했다.

한채연은 인천시아이스하키협회 소속으로 2023 위캔드 주말리그 중등부 클럽 1위, 2023 인천시장배 중등부 혼성 1위, 2023 인천시아이스하키협회장배 중등부 혼성 2위, 2023 부산시장배 아이스하키 중등부 클럽3위 등을 수상하며 국내 정상급 실력임을 증명했다.

인천시체육회는 한채연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여자부 대표팀 또한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노보드 여자부 대표 최서우 (사진제공 인천시체육회)
스노보드 여자부 대표 최서우 (사진제공 인천시체육회)

스노보드 여자부 대표 최서우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중부 스노보드 3위, 2023 달마오픈 챔이언쉽 여중부 스노보드 2위,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여중부 2위 등 우수한 수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서우는 현재 용현여자중학교(미추홀구)에 재학 중이다. 

강민지와 한채연, 최서우 선수의 이번 청소년올림픽 첫 경기는 오는 20일에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강원 청소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지와 한채연 선수는 인천당산초등학교(계양구)와 인천동양중학교(계양구) 출신이다. 같은 학교 동문이 나란히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번 강원 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열리며,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국은 80여개이고 참가선수는 2900여명이다. 종목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종목 7개와 세부경기 15개다. 한국 선수단은 종목 7개에 153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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