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1동 4층 규모 주차타워 건설
인근 학교 운동장 주차장으로 사용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빨리 추친해야"
"도로 지하화, 효성동 원도심 발전의 길"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

9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지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다. <인천투데이>는 각 인천시의원을 만나 임기 이후 성과와 각 지역 현안,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 보고 있다. <기자말>

인천시의회 조성환(민주당, 계양1)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계양구 1선거구에 출마해 전체 투표 2만5028표 중 1만3105표(52.36%)를 얻어 당시 국민의힘 신상은 후보(1만1923표, 47.63%)를 1182표(4.72%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계양구 1선거구는 효성1·2동이다.

조성환 의원은 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성환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계양1)
조성환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계양1)

“효성동 발전 위해 경인고속도로지하화 사업 빨리 추진해야“

조 의원은 “계양구 효성동은 원도심 지역이다. 오래된 빌라와 저층 아파트가 많고 공장지대도 공존하고 있다. 정주와 생활 환경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조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하루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창했다.

조 의원은 “현재 경인고속도로가 낙후한 상태이며 일반도로와 단차까지 있어 도시 간 연결을 끊는 역할을 한다. 효성동을 비롯한 원도심은 경인고속도로로 단절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조 의원은 “효성동 근처 공장지대는 계양테크노밸리 쪽으로 산업단지를 유도해 주거와 산업단지를 명백히 구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성환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계양1)
조성환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계양1)

주차전쟁 효성동···“주차타워 건설해 주차난 해결할 것”

계양구 효성1동은 주거 밀집지역에다가 도로까지 좁아 주차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는 실정이다.

조성환 의원은 “효성1동 지역과 특히 경인교육대학교 후문을 시작으로 효성동 버스 종점(백영아파트)까지 구간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이중·불법 주차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조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도로 혼잡 발생을 야기하고 도시 미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주차타워를 건설해 이 같은 원도심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유동수 국회의원에게 건의해 지원금 15억원을 받아 경인교대 후문 부근에 등록제 공용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또 “현재 효성1동 현대2차 아파트 부근에 4층 규모 주차타워를 건설하기 위해 시 환경녹지과와 협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주차 타워를 계획 중인 용지가 이촌근린공원 용지이기 때문에 보존녹지지역 해제를 논의 중이다”며 "효성동초등학교와 명현초등학교 운동장도 방과 후 주차지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 교육청과 함께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성환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계양1)
조성환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계양1)

“차량 혼잡도 분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

계양1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은 계양구 작전동 756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237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입주는 올해 3월로 예정되어 있다. 해당 재개발 사업 위치는 도로를 두고 효성1동과 경계가 맞물려 있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으로 재개발지구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되면 봉오대로~작전역 인근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조 의원은 “현재 봉오대로부터 작전역까지 구간은 출·퇴근 길 교통 혼잡이 매우 심한 구간”이라면서 “차량 혼잡도를 분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 의원은 “계양1구역 주택 재개발사업을 진행할 때부터 이러한 교통 혼잡 문제를 고려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2300세대 이상이 들어오는 만큼 당장 혼잡을 피할 순 없다”고 진단했다.

조 의원은 이어서 “하지만, 구간 분산으로 최대한 교통 혼잡을 피하고 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계양구의회를 포함한 경명대로를 이용해 차량이 우회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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