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월곶~판교 구간 올해 상반기 착공”
“실시계획 변경, 인·허가 등으로 2029년 12월 개통”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고속철도 개통일이 2029년 12월로 지연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KR) 관계자는 16일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경강선고속철도 월곶~판교 구간(시흥성남선) 개통이 2029년 12월로 지연됐다”며 “사업 실시계획 변경과 인·허가 등으로 착공 일정이 밀리면서 개통 역시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강선 KTX 월곶~판교 구간 노선도.(자료 제공 인천시)
경강선 KTX 월곶~판교 구간 노선도.(자료 제공 인천시)

인천 송도역에서 강원 강릉역을 연결하는 경강선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 사업의 핵심 사업에 해당하는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현재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이 두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 송도~월곶~시흥시청(서해선·신안산선 환승)~광명(KTX)~판교~광주~부발(중부내륙선 직결)~여주~서원주(중앙선 직결)~강릉을 KTX이음 등 고속열차로 연결할 수 있다.

당초 경강선고속철도 전 구간은 2027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월곶~판교 구간 철도 건설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사업 실시계획이 변경됐다. 이에따라 경강선고속철도는 이미 2028년 개통으로 한 차례 목표가 수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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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천투데이> 후속취재 결과, 경강선고속철도 사업계획 변경 이후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 순연으로 착공이 늦어졌다. 국가철도공단은 월곶~판교 구간 시흥성남선 착공 시기를 2024년 상반기로 조정하고, 개통 목표시기를 2029년 12월로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경강선고속철도 월곶~판교 구간의 경우 사업 실시계획 변경과 인허가 등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하는 게 목표”라며 “개통은 2029년 12월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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