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출판기념회서 1만원 상당 커피 제공 혐의로 조사
김진용 측 “커피 1000원 미만, 이미 일단락 된 일”
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중 맞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가 김진용 22대 총선 국민의힘 연수을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김진용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선거법을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진용 예비후보측이 배포한 더치 커피(왼쪽)와 해당 커피 판매점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가격(오른쪽).
김진용 예비후보측이 배포한 더치 커피(왼쪽)와 해당 커피 판매점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가격(오른쪽).

앞서 김진용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진용 예비후보 측은 참가자들에게 선거법에 저촉되는 금액 상당의 커피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연수구선관위는 커피를 제공한 것이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용 예비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6일 출판기념회 당시 현장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사은품에 대해 질의했다”며 “사은품이 1000원 미만이라는 답을 한 후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가 조사를 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은 적 없다”며 “공식적으로 통보된 위반 사항이 없기에 반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연수구선관위 관계자는 “김진용 예비후보를 조사하고 있는 게 맞다”며 “당시 커피를 나눠주지 말라고 경고했고, (그 뒤) 김 예비후보 측이 이를 치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선관위는 커피의 가격을 잘 알지 못했기에 치우라고만 한 것”이라며 “일단락된 것은 김 예비후보측 주장일 뿐 실제 선관위는 커피값 등 선거법 위반 여부를 두고 현재 판단하고 있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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