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모두 기상악화로 여객선 통제
"섬 주민 참여 고려해 22일로 일정 변경"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서해 기상악화에 따른 여객선 운항 통제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로 계획했던 옹진군 연두방문을 연기했다.

15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정리하면, 인천시와 옹진군은 15일 오후 2시 옹진군청 효심관에서 계획횄던 연두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22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기상악화로 섬에서 주민들이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시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옹진군과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군·구 10곳을 연두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15일 오전 6시 20분께 인천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천~백령 항로와 인천~덕적, 인천~이작 등 항로 7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앞서 전날인 14일에도 오전 9시께 옹진군과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인천~백령, 인천~연평 등 항로 5개 여객선 5척이 결항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섬 주민 참여 없이 연두방문을 진행할 수 없다며, 22일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키로 했다.

인천시 총무과 관계자는 “여객선 결항이 지난 14일부터 지속되면서 섬 주민 참여가 저조할 것을 고려해, 연두방문 일정을 22일로 변경했다”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옹진군과 협의해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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