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0만원~4억3200만원 범위 내 지원
영종이엠365, 검단위키즈 등 병·의원 4곳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달빛어린이병원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인천에선 병원과 의원 4곳이 대상이다.

인천시는 복지부로부터 최대 4억 3200만원 규모의 달빛어린이병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인천 미추홀구 연세소아과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인천 미추홀구 연세소아과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야간·휴일에 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 진료 제공을 위해 지정한 병원이다.

인천에선 검단위키즈 병원과 연세소아과의원, 영종이엠365의원, 청라연세어린이병원 등 4곳이 대상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9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원과 야간·휴일 진료보상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복지부는 야간·휴일 소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충하고 병원당 운영비 평균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운영 시간에 따른 수가를 기존 야간진료관리료 수가 대비 1.2~2배 수준으로 차등 보상하겠다고 했다.

국내 전체 총 예산은 45억원으로, 병원 당 연간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4억3200만원까지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다만, 진료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환수할 수 있다.

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운영비는 6개월 단위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며 "현재 관내 달빛어린이병원 당 운영비 지원 규모와 지급 시기를 두고 복지부와 조정중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