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 3개소 운영 계획... 병원 아직 확정 안돼

인천투데이=염은빈기자│인천시가 서구 검단지역에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 병원을 추가 지정한다. 추가 지정할 병원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인천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을 1개소 추가 지정해 총 3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인천 미추홀구 연세소아과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인천 미추홀구 연세소아과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현재 인천에선 미추홀구 연세소아과와 서구 청라연세어린이병원 등 2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평일 야간 오후 9~11시와 주말·공휴일 등에 소아 경증 환자가 외래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최근 서구의 인구가 계속 증가해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검단지역 병원 2개소와 추가 지정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천에선 18세 미만 소아 환자 발생 시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이 운영 중인 소아 전담 응급의료센터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응급의료센터는 환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긴 문제가 있다.

이에 시는 응급의료센터에선 주로 중증 환자를 진료하고 경증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게 분산하려는 계획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소아와 청소년의 응급 진료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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