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유치·중고차·전자상거래·수산물 등 최고실적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이종선 기자 |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잠정집계 결과 346만TEU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10일 2024년도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350만TEU로 설정했다.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전경 (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전경 (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2023년 인천항은 세계경제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동과 방글라데시 신규 항로 추가해 컨테이너 항로를 70개까지 확장했다.

또한 ▲중고자동차 수출 45만9000대 ▲전자상거래 처리 실적 1만8071톤 ▲수산물 수출 1만7330톤 등 각 분야에서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재개된 크루즈 여객, 8월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의 원활한 운송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상업·안전시설 확보 등 터미널 운영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기업 유치 ▲스마트 물류센터 사업추진 계약 ▲스마트오토밸리 계약 ▲송도9공구 골든하버 용지매각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수상 등 주요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특화형 물동량 지속 창출 ▲신규 항만인프라 활용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이용자 중심 물류환경 조성 ▲해양관광 활성화와 여객서비스 강화 ▲시민 친화형 해양문화공간 조성 ▲중소 수출기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신규 컨테이너 정기 항로 5개 이상 유치 ▲수도권·중부지역 화주 대상 마케팅 강화 ▲자동차·K-푸드 등 전략화물 유치 ▲인천공항과 한중 국제카페리 연계 복합운송 활성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

더불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의 적기 개발과 중고차 스마트오토밸리 조성, 물류환경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카페리·크루즈 등 국제 여객과 연안여객 증대를 위한 마케팅과 터미널 시설 개선도 주요한 과제로 다룬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업계와 원팀(One Team) 정신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동시에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가 인천항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