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지원·노동자 SOC 시설 등 구상
내년 3월 공모 추가 신청, 최종 선정 ‘목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국토부가 올해 하반기 실시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서 화수부두 일원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사진제공 동구)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사진제공 동구)

구는 사업계획을 일부 보완한 뒤, 내년 3월께 국토부 상반기 공모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그 뒤 최종 도새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면 국비 250억원을 투입해 화수부두 일대에 도시재생 거점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화수동 7-359번지 일원으로 총 면적은 1만1403㎡이다. 총사업비는 1300억원으로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인천시와 동구가 각각 125억원씩 부담한다. 나머지 800억원은 구가 시설 분양 수익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 동구 도시재생활성화 기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구는 화수부두 일대에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맞춰 산업혁신클러스터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도입시설로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 인식 개선과 산업문화 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과 동구문화사업관, 인근 노동자를 위한 실내 체육시설 등 산업형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구는 뿌리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현대제철, 재능대학교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주)흥해, DH조선 등 기업과 함께 선착장 등 기반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수부두 일대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 도시전략실 관계자는 “후보지 선정은 첫 단계로 내년 3월쯤 국토부의 상반기 공모에 신청해 최종적으로 6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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