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서 과반 득표 못해 14일까지 5일간 찬반 투표
결선투표서 투표율 58.86%, 찬성 81.52% 당선 확정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민주노총 인천본부 신임 본부장에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인천지부 소속 김광호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지난 10월 22일 후보 등록으로 시작한 12대 임원 선거가 지난 15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광호 당선자가 속한 수석본부장 장준희(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사무처장 이미영(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인천지부) 후보조가 당선됐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신임 임원 당선자들.(자료 제공 민주노총 인천본부)
민주노총 인천본부 신임 임원 당선자들.(자료 제공 민주노총 인천본부)

이번 선거는 기호1번 김광호-장준희-이미영 후보조와 기호2번 박대성(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정현순(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본부직본부 인천지부)-이재수(금속노조 인천지부 GMTCK지회) 후보조 2팀이 후보등록을 해 경선을 치렀다.

지난 11월 21~27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김광호 후보조가 1400여표 차로 박대성 후보조를 앞섰으나,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김광호 후보조를 놓고 찬반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12월 10~14일 진행된 찬반 결선투표는 재적선거인 4만4106명 중 2만5959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58.86%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 김광호 후보조가 81.52%의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광호 후보조는 ‘현장의 힘으로 압도하라! 인천본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핵심 공약으로는 ▲윤석열 퇴진 인천본부 1000간부, 1만 조합원 총궐기 ▲비정규직, 돌봄, 플랫폼, 청년 1만 조직화 ▲단위노조 1000간부 직접 소통망 개설 ▲노동자 직접정치의 시대를 여는 인천본부 등을 제시했다.

당선자들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 민주노총 인천본부의 집행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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