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김광호-장준희-이미영 47.41%로 앞서
12월 10일부터 5일간 찬반 결선투표 진행 예정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가 실시한 12대 임원 선거에서 기호 1번인 김광호 후보조가 과반수를 넘지 않는 득표율 47.41%로 1위를 차지해 ‘찬반’ 결선투표를 한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12대 임원 선거 투표 결과를 공고하고 ‘찬반’ 결선투표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호1번 김광호 후보조 홍보물.(자료제공 민주노총 인천본부)
기호1번 김광호 후보조 홍보물.(자료제공 민주노총 인천본부)

12대 임원 선거는 지난달 27일부터 약 3주 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투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후보는 2팀으로 팀별로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으로 구성했다.

기호1번 김광호 후보조는 선거 슬로건으로 ‘현장의 힘으로 압도하라! 인천본부’를 내걸었고, 김광호(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인천지부)-장준희(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이미영(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인천지부)이다.

기호2번 박대성 후보조는 ‘투쟁답게! 노조답게! 인천 대표노총답게! 조합원 곁에 인천본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후보는 박대성(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정현순(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본부직본부 인천지부)-이재수(금속노조 인천지부 GMTCK지회)이다.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4만4180명 중 3만2241명(투표율 72.98%)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1만5285표(47.41%)를 얻은 기호1번 김광호 후보조가 1만3842표(42.93%)를 얻은 기호2번 박대성 후보조 보다 앞섰다.

1위 후보조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다음달 10일 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찬반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투표율에 상관없이 과반수 이상 찬성이 나오면 당선된다. 당선이 확정되면 당선자들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3년 간이다.

한편, 같은 기간 치러진 민주노총 중앙 임원 선거에선 양경수 현 민주노총 위원장조가 득표율 56.61%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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