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항차 운항 인천시민 1000원 이외 3000~5000원
1.4톤 화물차 운임 구간별 3~5만원 섬 주민은 반값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를 순환하는 푸른나래호가 기존에 예고한 요금보다 운임을 낮추고 오는 18일 취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백령 대청 소청 순환선 푸른나래호(사진제공 옹진군)
백령 대청 소청 순환선 푸른나래호(사진제공 옹진군)

옹진군은 지난 3월 동서에너지(주)를 푸른나래호 운영사로 선정했다. 운영사는 3년간 푸른나래호를 운영 관리한다. 푸른나래호는 여객과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차도선이다. 498톤급 규모로 최대 속력 14노트이며, 백령~대청~소청 구간을 1일 2항차 운항한다.

여객운임은 섬 주민과 인천시민의 경우 1000원이다. 인천 외 지역 시민은 대인 기준 소청~대청 3000원, 대청~백령 4000원, 소청~백령 5000원 등이다.

당초에 높은 요금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냈던 화물 운임은 낮추기로 했다. 1.4톤 이하 소형 화물차 편도 운임은 소청~대청 3만원, 대청~백령 4만원, 소청~백령 5만원 등이며, 섬 주민은 50% 할인한다.

푸른나래호 운항으로 서해3도(백령‧대청‧소청)에서 사용되는 연료와 생필품 운반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서해3도를 서로 쉽게 오갈 수 있어 섬 주민의 정주여건과 생활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이르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 중인 백령공항 운항에 앞서 푸른나래호 운항으로 향후 서해3도의 관광수요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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