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위 현대건설과 승점 1점 차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국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GS칼텍스 서울 KIXX에 패하면서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지난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GS칼텍스 서울 KIXX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 3(20대 25, 25대 16, 25대 27, 19대 25)으로 패배했다.

인천 흥국생명 박은서 (왼쪽, 23), 김연경(오른쪽, 35) (사진제공
인천 흥국생명 박은서 (왼쪽, 23), 김연경(오른쪽, 35) (사진제공 V리그)

인천 흥국생명은 이번 GS칼텍스 전 패배로 12승 2패(승점 33점)가 돼 리그 2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0승 4패, 승점 32점)와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이날 인천 흥국생명은 옐레나(26)가 득점 27점, 김연경(35)이 득점 18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 상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GS칼텍스는 인천 흥국생명 전 승리로 리그 3위(9승 6패, 승점 25점)를 지켰다.

인천 흥국생명은 1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지만, 2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인천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까지 17대 13으로 앞서다 상대 서브 실책과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와 점수 격차를 더 벌렸다. 이에 더해 인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추가 득점과 이주아(23)의 블로킹 득점, 그리고 김연경의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2세트를 25대 16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대 1 동점을 맞췄다.

3세트에서 인천 흥국생명은 경기 중반까지 13대 18로 GS칼텍스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줬다. 하지만 ‘9연승’을 달린 인천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인천 흥국생명은 이주아와 옐레나의 득점과 김연경의 추가 득점으로 17대 20으로 GS칼텍스를 매섭게 추격했다. 이후 인천 흥국생명은 김수지(36)의 연속 득점과 옐레나의 강한 스파이크 공격 성공으로 23대 22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천 흥국생명은 다시 실점을 내주며 양 팀의 점수는 25대 25로 균형을 이뤘다. 접전 상황 속 먼저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동점 상황에서 강소휘(26)와 실바(32)의 공격으로 3세트를 접수했다.

GS칼텍스는 이어진 4세트에서도 강소휘와 실바를 앞세워 세트 중반부터 18대 12로 점수를 크게 벌렸고, 25대 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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