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기능과 조직 확대
구단위 또는 원도심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스마트도시 리빙랩 원도심까지 확대 운영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 | 인천연구원이 민선 8기 인천시가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인천연구원은 6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스마트도시 구현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천시가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인천 원도심 또는 구 단위 스마트도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는 미래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도시 개념 중 하나이다. 디지털화 돼 있고 자동화 돼 있는 사물 또는 시설과 장비가 인간과 디지털로 연결 돼 편리함을 누리는 미래 도시사회를 지칭한다.

인천시도 '원도심 스마트사업 확산 추진' 등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스마트도시 구현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인천내항과 주변 원도심에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수단과 방안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연구원에 의뢰해 스마트도시의 개념과 기술, 법과 제도, 적용 사례를 검토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지역 공간 특성을 분석해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연구했다.

그림1 원도심 분야(모빌리티)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안 사항.
그림1 원도심 분야(모빌리티)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안 사항.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스마트도시 정책 기본방향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활성화는 현재와 미래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스마트도시는 스마트 기술(정보통신의 디지털화와 기계설비의 자동화)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개념이다.

인천연구원은 “스마트도시는 스마트 기술, 인적자원, 제도 등 여러 요소로 구성된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여기에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발전을 목표로 진행돼야 한다”며 “원도심 지역의 특성과 지역산업 침체를 고려해 추진할 때 중요한 발전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대상 지역은 원도심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고령인구 비중이 높고 노후한 건축물과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다. 그렇다보니 안전 문제, 노인 복지, 교통환경 등 다양한 현안을 품고 있다.

그림2 산업ㆍ경제분야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관련 사업 제안
그림2 산업ㆍ경제분야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관련 사업 제안

인천연구원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폴,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경로당, 스마트도서관, 스마트주차장,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공유모빌리티 정거장 등 적용 가능한 스마트도시 구현 서비스를 발굴해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혁신기술을 실증하고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미래성장산업과 창업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고, 도심 항공교통 이착륙장을 조성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인천연구원은 스마트도시 구현 3대 정책으로 ▲원도심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통합플랫폼의 기능과 조직을 확대해 다양한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인천시가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인천 원도심 또는 구 단위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스마트도시 리빙랩을 확대 운영해 원도심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