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 평가용역 보고회 개최
방문 21만6677명...인당 5만원~7만5000원 소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올해 9월에 27회 축제를 치른 부평풍물대축제가 개최기간 3일(9월 22~24일) 동안 기여한 직접경제효과는 134억원이고, 주변 상권 매출은 평소보다 4.5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제공 부평구)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제공 부평구)

보고회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부평문화원, 부평지역풍물단체, 부평문화예술인협회, 부평구축제위원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풍물대축제 평가용역은 방문객과 참가자, 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축제를 분석·평가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보고는 평가용역을 수행한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연구원 염신규 교수가 맡았다. 그 뒤에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참여자들의 의견 제안이 있었다.

축제 평가는 ▲축제현황 분석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 분석 ▲참여자 의견 조사와 분석 ▲매출현황 설문조사와 분석 ▲전문가 현장평가 ▲종합평가와 정책 제안 순서로 이어졌다.

이 중 ‘방문객 설문조사’는 풍물대축제 방문객 52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호응도 등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축제 기간 총방문객은 21만6677명, 선호 연령대는 20대 여성, 거주지로는 부평구민 50.1%, 외지인이 49.9%로 나타났다.

 2023년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2023년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모습.(사진제공 부평구)

아울러 평가용역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방문객 설문조사 및 분석지침’의 직접 경제효과 산출방식에 따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인당 지출금액은 부평구민 4만9345원, 외지방문객 7만5001원으로 직접경제효과는 총 134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가자 의견 분석’은 축제 스텝, 자원봉사자, 출연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축제 만족도, 준비·운영과정 만족도, 프로그램 적절성 등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매출변동 분석’에서는 음식·카페·주류·의류·잡화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상권 매출이 평소보다 평균 358%(약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핵심콘텐츠 만족도 분석결과’에서는 12개 핵심 프로그램 중 ‘풍물무대와 부평구민 퍼레이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준택 구청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유관단체, 자원봉사자,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축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은 “풍물축제가 부평의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는 전반적인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문제점을 파악해 풍물의 허브 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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