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GFC컨소시엄,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계약
물류센터 직접 확보 어려운 중소화주 전용 물류거점 역할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남항 배후에 해당하는 아암물류2단지 1단계 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2025년 상반기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지난 4일 오후 연수구 송도 소재 본사에서 IGFC(Incheon Global Fulfillment Center) 컨소시엄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지난 4일 오후 연수구 송도 소재 본사에서 IGFC(Incheon Global Fulfillment Center) 컨소시엄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지난 4일 오후 연수구 송도 소재 본사에서 IGFC(Incheon Global Fulfillment Center) 컨소시엄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IGFC는 세중해운(30%), 남성해운(25%), 우련티엘에스(25%), 아워박스(20%) 총 4개사로 구성된 사업시행법인이다. 지난 2020년 8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함께 운영한다.

인천항만공사는 공동물류센터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8월 선정된 IGFC 컨소시엄과 총 5차례에 협상했다. 이에 ▲공동화주 물량 유치와 처리 등 기본사항 ▲스마트물류센터 운영과 입주자시설 투자조건 ▲사업실적평가 등 세부항목에 대한 합의 결과를 36개 조항으로 정리했다.

기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공사가 용지를 공급하고, 입주업체가 물류센터를 직접 조성해 운영했다. 반면, 이번 공동물류센터는 큰 물량을 필요로 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공사와 해수부가 직접 투자해 건설했다. IFGC는 내부 시설을 직접 도입해 운영을 맡는다.

아암물류2단지 1단계 1구역.(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아암물류2단지 1단계 1구역.(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공사가 공급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만9085㎡ 규모다. 해수부 120억원, 공사가 308억원 총투자비 428억원을 투입했다. 물류센터를 직접 확보할 수 없는 중소화주의 화물을 공동물류시설에서 처리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이다.

공사는 오는 2025년 상반기 본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최대 1만2627TEU의 신규 물동량이 발생하고 5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IGFC 컨소시엄에는 해상·육상물류 전문기업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이 포함돼 있어 안정적인 중소화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첨단 자동화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센터에서 최종 고객에게 제품을 인도하는 모든 단계)와 씨엔에어(Sea&Air) 복합물류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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