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김교흥, “경인전철 지하화, 토지매각·상부개발로 사업비 마련”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전철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은 2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지금이 수도권전철 경인선 지하화 추진 최적기”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인천 지역 국회의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흥, 허종식 국회의원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교흥, 허종식 국회의원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경인전철 지하화는 인천역부터 서울 구로역까지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구간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구간은 인천역부터 서울 구로역까지 구간 27km, 정거장 21개이다. 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구간 14km, 정거장 11개이다.

이날 두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경인전철을 중심으로 인천의 남과 북이 단절됐다”며 “경인전철이 지상에 있어 소음, 분진, 노약자 횡단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막대한 사업비와 타당성 확보가 문제였으나 철도 인근 토지 매각과 상부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국민의힘 권영세(서울 용산)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정부와 협의해 발의한 특별법도 이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지역 국회의원으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최우선인 점을 강조한다”며 “경인전철 부천역과 부평역 민자역사 점용허가 기간은 각각 2029년, 2030년인 만큼 지금이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 최적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엔 두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박찬대(인천 연수갑)·신동근(인천 서구을)·유동수(인천 계양갑)·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비례), 무소속 이성만(인천 부평갑) 국회의원이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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