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중고차단지 화재 발생 차량 17대 전소
정보현 “불법 자동차 해체 등 단속 신경써야”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중고차수출단지에서 10년 간 크고 작은 화재 70건이 발생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수구의회 정보현(민주, 비례) 연수구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기획복지위원회 경제지원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옥련동중고차수출단지에서 빈번하게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9일 새벽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중고차 수출단지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지난 2021년 옥련동중고차수출단지에서 일어난 화재.(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앞서 지난 6일 옥련동중고차수출단지에서 차량 17대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1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큰 불이나 차량 100여대가 전소되는 사건이 있었다.

정 의원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2011년 이후 10여년 간 발생한 화재가 70건이 넘는다”며 “차량 내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이 많은데다 좁은 간격으로 자동차들이 주차 돼 대형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지역이 주거지에 인접한 만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단소방서와 협조하고 수출단지 내 불법 자동차 해체와 소각 등 단속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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