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긴급수리 완료 21일 운항 재개
연평·이작 항로 선박 대체투입 대응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선박 긴급 수리를 이유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휴항했던 코리아프라이드호가 21일부터 정상 운항을 시작했다.

21일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코리아프라이드호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고려고속훼리가 부산 강남조선소에서 국내 최초로 건조한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 모습. 재원은 전장 72m, 전폭 16m, 국제톤수 1600톤급이다. 승객 556명과 화물 40톤을 실을 수 있고, 최고속력은 40노트(74km)에 달한다.
고려고속훼리가 부산 강남조선소에서 국내 최초로 건조한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 모습. 재원은 전장 72m, 전폭 16m, 국제톤수 1600톤급이다. 승객 556명과 화물 40톤을 실을 수 있고, 최고속력은 40노트(74km)에 달한다.

인천~백령 항로를 오전에 다니는 배는 코리아프라이드호(1680톤)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톤) 단 2척이다.

앞서 코리아프라이드호는 지난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긴급 선박 점검으로 휴항했다. 나머지 코리아프린세스호도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31일부터 선박 정기 검사로 휴항했다. 서해3도와 내륙을 이어주는 배가 모두 사라진 셈이다.

이에 따라 고려고속훼리는 예비선박인 코리아프린스호를 오전 8시 30분 인천발 백령행 대체선박으로 투입했다. 하지만 해당 선박은 화물선적 공간이 없어 화물운송을 하지 못했다.

이에 택배운송까지 막혀 생필품과 수산물 유통이 어려워지자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고려고속훼리는 지난 20일 택배를 실을 수 있는 인천~연평 항로의 코리아킹호를 대체선박으로 투입했다. 또한 인천~연평 항로에 대체선박으로 인천~이작 항로를 다니는 코리아스타호를 투입했다.

인천~이작 항로엔 대체선박을 투입하지 않았고 하루 휴항했다. 다만 해당 항로에는 대부해운이 운영하는 대부고속페리가 남아 운항했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지난 20일 대체선박으로 코리아킹호를 투입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계류해 있던 우체국 택배 300여개를 실어 운송했다“며 ”운항 재개와 동시에 주민들이 밀린 택배를 보내고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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