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백령·대청 지질공원’ 유네스코 인증 대책반 회의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기 위해 태스크포스(TF) 대책반을 구성했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본관 소통회의실에서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구성한 특별 대책반(TF)이 첫 회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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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TF 회의'.(사진제공 인천시)

대책반은 시 도시브랜드 담당관, 극지연구소,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29개,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대책반 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대책반은 ▲백령·대청 주민들의 세계지질공원 인식 증진 방안 ▲세계지질공원 인증 요건 달성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 내용 등을 논의했다.

유네스코는 지질 유산의 가치와 희소성, 아름다운 경관을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세계지질공원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48개국 195곳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한국에선 5곳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2018년), 한탄강(2020년)에 이어 올해 5번째로 전북 서해안 고창(병바위)과 부안(채석강과 적벽가 등) 권역이 인증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지침’에 따라 선정된다. 주요 평가 기준은 ▲국제적 가치 규명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문화유산 관련 교육활동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환경부에 신청했다.

시는 환경부가 올해 안으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를 선정하면, 내년 6월께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의향서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4월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4월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사에서 최종 승인 받는 게 목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최근 모로코 세계지질총회에 참석해 세계지질공원 관계자와 면담하고 세계지질공원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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