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체육공원~인천대교~인천시청 집결
영종주민단체 42개, 차량 100대 참여 예상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중구 영종도 지역 주민들이 오는 16일 서부권 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예비후보지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차량시위를 예고했다.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등 영종 지역 주민단체 42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서부권 광역소각장 영종지역 예비후보지 백지화를 위한 시위에 차량 100대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서부권 광역소각장 영종지역 예비후보지 백지화를 위한 차량집회.(사진제공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서부권 광역소각장 영종지역 예비후보지 백지화를 위한 차량집회.(사진제공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이날 참여 주민들은 영종체육공원에 집결해 집회를 한 뒤, 11시부터 영종에서 인천대교를 거쳐 인천시청에 집결할 계획이다.

시위 참여 주민은 차량에 ‘영종 소각장 결사반대’, ‘소각장 NO' 등 현수막이나 스티커를 부착한 채 시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는 “서부권 광역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영종 지역 주민보다 타 지역 주민이 많았다”며 “공정성이 결여된 입지선정위원회는 예비후보지 5곳을 모두 영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예비후보지 결정을 당장 철회하고, 공정성을 갖춰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조치에 따라 자원순환센터는 필수 시설이다. 시는 입지선정위 구성을 영종 주민 위주로 재편하고 순환센터가 입지하는 지역에 주민 편익시설이나 주민지원기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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