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상부·하부도로 각각 3200원, 1900원
영종·용유, 북도면 주민 대상 통행료 전면 무료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와 무료화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5000억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 연구 결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와 무료화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5조5000억원에 달하며, 2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11일 밝혔다.

10월부터 제공되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혜택 정리.

인천연구원은 제3연륙교와 연계해 장래교통량을 분석하고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를 이용해 생산과 부가가치, 일자리 유발효과 등을 도출했다.

세부적으로 ▲통행료 절감효과 2조5000억원 ▲여가·관광 등 산업생산 유발효과 1조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효과 9400억원 ▲여가·관광 고용유발효과 2만여명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무료화는 지난 2월 28일 국토부와 인천시가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안’ 발표에 따른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투자 방식으로 민간사업자의 손실을 먼저 보전하고 추후 공공기관이 운영하면서 선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통행료를 인하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영종대교는 올해 10월부터, 인천대교는 2025년 말까지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영종대교는 오는 10월부터 편도 기준으로 상부도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통행료를 인하한다.

인천대교는 손실금 보전규모(약 3조원)가 큰 점이 걸림돌으로 작용해, 2025년 말까지 통행료를 현행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여기에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주민일 경우 인천시 추가 지원에 따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 혜택을 제공받는다.

한 가구당 자가용 한대, 경차 1대씩 왕복 1회에 한해 무료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단체 혹은 법인이 소유한 차량이거나 사업용 렌트차량은 해당되지 않는다. 

지역 주민, ‘하이패스 카드’ 등록해야 무료 혜택 받아

영종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주민의 경우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선 별도 하이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 하이패스차로(ETCS) 또는 유인차로(TCS)에 제시해야 한다.

통행료 지원카드등록시스템에서 비대면으로, ▲본인 거주지 ▲자동차 소유주 ▲하이패스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각 행정복지센터(영종동·영종1동·운서동·용유동·북도면)에서 대면으로 모두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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