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 총 532.6km 구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강화부터 강원도 양구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국제자전거대회’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인천시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는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자전거 이용에 관심 증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DMZ 70년의 경계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 ▲대한자전거연맹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 ▲국내·외 청소년이 참가하는 ‘비엠엑스(BMX) 대회’ 등으로 나눠 개최된다.

국제 청소년 대회에 국내·외 청소년 310여 명이, 마스터즈 대회에 동호인과 시민 등 약 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강화에서 김포~파주~철원~인제~고성~양구까지 구간(532.6km)에서 진행된다.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강화~김포~파주~철원~인제까지 구간(336.9km)에서 열린다. BMX 대회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강화아시아드 BMX 경기장에서 열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환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자전거 경주가 아닌,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한다"며 "단절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DMZ를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 바꾸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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