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등 접경지역과 비무장지대에서 오는 26~30일 진행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인천시는 ‘뚜르 드 디엠지 2022 국제자전거대회’를 오는 8월 26~30일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인천시·경기도·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대회는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국내외 청소년 17팀 150여명, 마스터즈 부문에 국내 28팀 220여명과 동호인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구간은 550km이다. 인천 강화, 경기 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인제·고성 등에서 진행된다.

대회 주제는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이다.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 등이 열린다. 인천 강화에선 비엠엑스(BMX) 대회가 열린다.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 청소년 자전거 대회다. 경기 고양(고양체육관)에서 출발해 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고성 등 구간 550km에서 오는 26~30일 진행된다.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는 오는 26~28일 고양~철원 구간 310km에서 개최한다. 강화 비엠엑스 대회는 오는 27~28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가 공존하는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에서 진행된다”며 “이 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며 단절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DMZ를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 바꾸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남북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뚜르 드 디엠지 2022 국제자전거대회’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뚜르 드 디엠지 2022 국제자전거대회’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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