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공원 3만㎡에 조성 계획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을 인천식물원 후보지로 확정했다.

시는 인천식물원 후보지로 부평구 소재 캠프마켓을 확정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부평 캠프마켓.(사진제공 인천시)
부평 캠프마켓.(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지난 1월 ‘식물원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캠프마켓을 비롯해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용지, 소래습지생태공원, 남항근린공원, 구월2공공주택지구 등 식물원 후보지 총 5곳을 추렸다.

시는 접근성과 경제성, 연계성, 용지적합성 등을 고려해 캠프마켓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캠프마켓 공원 내 면적 3만㎡(온실공간 1만㎡, 실외공간 2만㎡)를 인천식물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00억원이다.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인천식물원을 식물 전시와 관람을 비롯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휴식, 산책, 자연감상 등을 할 수 있는 실외공간도 조성해 차별화된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캠프마켓과 부영공원, 부평공원이 인접해 있는 만큼, 인천식물원이 수도권 최대의 식물원이자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식물원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오는 12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그 뒤 현재 진행중인 캠프마켓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용역과 연계해 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식물원 조성 후보지가 확정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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