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총 4377명 발굴·포상 신청
현재까지 401명 포상, 2020년 이후는 심사 중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이태룡)가 10번째로 발굴한 독립유공자 352명의 포상을 신청한다. 오는 24일 포상 신청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전 10시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별관 408호에서 제10차 독립유공자 352명의 포상신청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인천시지부 회원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족과 이번에 포상을 신청하는 국민대표회의 노령대표 여인빈(呂仁斌) 지사의 외손자 진대현·이애주 부부, 임실 3·1독립만세의거 기폭제 역할을 한 이기동(李起東) 지사의 증손자 이정호 씨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이번 352명 포상 신청으로 2019년부터 10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총 4377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올해 8월 15일 현재 401명이 포상됐고, 2020년 이후 신청한 유공자는 현재 심사 중이다.

이번에 포상을 신청하는 독립유공자에는 1896년 2월부터 2개월 동안 경상남도 지역을 의병천하로 만들었던 진주의병장 정한용(鄭漢鎔), 경남 언양 순사주재소를 불태우는 등 의병활동을 하다가 교수형으로 순국한 김군락(金君樂)·임춘서(林春瑞) 등 의병 22명이 포함돼있다.

또한, 3·1독립만세의거 당시 경북 안동군 임동면 편항시장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6년의 옥고를 겪은 이용욱(李庸郁) 등 88명, 반일학생활동·반일노동활동·반일종교활동·반제국주의활동 등 반일활동으로 6년의 옥고를 겪은 함남 홍원 출신 오기섭(吳淇燮) 등 198명도 포함됐다.

여기에 1923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민대표회의 노령지구 대표였던 황해도 송화 출신의 여인빈(呂仁斌), 임시정부 활동과 독립군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7년의 옥고를 겪은 전남 영암 출신 최규보(崔圭甫) 등 44명이 포함돼 총 352명이다.

출신지별로 살펴보면, 경북 157명, 충남 62명, 경기(인천 포함) 36명, 경남 3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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