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피의사실공표죄로 공수처에 고소
민주당 허종식, “돈 봉투 수수한 사실 전혀 없어”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와 이를 공표한 검찰 관계자를 각각 경찰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
허종식 의원은 <조선일보>가 지난 7일 ‘돈봉투 정황 야 의원 19명을 실명 나와’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혐의내용을 공표한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지난 11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윤관석 의원을 구속한 데 이어 돈 봉투 수수 정황이 드러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돈 봉투 수수 정황이 잡힌 현역의원은 최소 19명이며 이중 허종식 의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에 허종식 의원은 본인의 실명을 공개한 <조선일보>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죄 혐의로 각각 경찰청과 공수처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돈봉투를 수수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허위사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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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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