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 공동 주최
청학역 환승... ‘원도심-신도시 격차 해소’ 정책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사업 추진 공론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왜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인가?’를 주제로 인천 원도심 발전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토론회 장소는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 인근 '문화창작지대 틈(옛 시민회관)이다. 박 의원과 허 의원은 인천2호선 연수 연장의 분기점으로 시민회관역을 염두에 두고 토론회 장소를 이같이 선택했다.

인천2호선 송도연장 제안선.(출처 허종식·박찬대 의원실)
인천2호선 송도연장 제안선.(출처 허종식·박찬대 의원실)

앞서 올해 4월 인천시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2026~2035)'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 기간은 2025년 10월 2일까지다. 용역비는 9억7000만원이다.

이날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허종식 의원이 예고한 토론회는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 노선을 공론화하고, 조기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내년 4월에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토론회 좌장은 김민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맡았고, 허종식 의원이 발제를 맡는다.

허 의원은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까지 약 9km를 잇는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 노선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의원이 발표한 노선도를 보면 인천2호선 연수구 연장선은 제2경인선 가칭 청학역에서 환승하는 것으로 돼 있다.

토론자로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과 김종린 신기시장 상인회 회장, 김영옥 남광로얄아파트 재건축조합장, 송상화 연수구아파트연합회장 등이 참여해 ▲인천 최대 철도 환승망 ▲인천 최초 철도 순환망 ▲인천 격자형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과 파급효과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6월 박찬대, 허종식 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 노선’을 제안하며,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해당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정부의 원도심 정책 방향이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 노선은 인구 밀집지역인 미추홀구 주안과 연수구 일대 발전 전략 마련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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