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측과 잠정합의안 도출... 다음주 조합원 투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셀트리온 3공장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건설노조가 금일 예정했던 투쟁 결의대회는 보고대회로 전환됐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지부장 손흥재)는 27일 오후 2시 30분께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금일 예정된 결의대회를 투쟁 보고대회로 전환해 오후 5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3공장 건설노동자가 지난 5월 휴게공간이 없어 길가에 박스를 깔고 쉬고있다.(사진제공 플랜트노조 경인지부)
셀트리온 3공장 건설노동자가 지난 5월 휴게공간이 없어 길가에 박스를 깔고 쉬고있다.(사진제공 플랜트노조 경인지부)

이날 노사는 법정공휴일과 적정임금 보장, 하기휴가 등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다음주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교섭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합원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이 확정된다.

이원규 건설노조 경인지부 조직국장은 “이번 합의로 건설노동자들이 법정공휴일과 적정임금 보장뿐만 아니라 하기휴가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주 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잠정합의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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