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해결 4자 협의 재개동 등 43개 완료
재외동포청 유치와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와 백령공항 재정사업 확정
매니페스토 실천계획 ‘갖춤성’과 ‘투명성’ 분야 SA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민선 8기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공약 실천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 1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해결을 위한 4자 협의를 재가동 하는 등 공약 완료율은 10.8%라고 했다.

시는 민선 8기 유정복 시장 취임 1년 동안 공약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공유함으로써 부진한 사업을 신속히 정상화해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중간 점검을 실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시가 자체적으로 공약 이행률을 점검한 결과 민선 8기의 공약으로 제시한 ‘10대 정책, 120대 공약, 실천 과제 400개’ 사업 중 사업 356개가 연차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중 사업 43개는 완료됐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이에 따른 공약 완료율은 10.8%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민선 8기 공약 발표 당시 2026년 완료가 목표인 사업이 183개, 임기 후 완료가 목표인 사업이 132개인데, 이중 철도와 도로 건설 등과 같이 장기간이 소요되는 공약이 다수다.

시 관계자는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사업은 사업 초기에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 등에 소요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약 이행 초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 추진은 순항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자체 평가를 했다.

시는 또한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 반영률과 집행율도 높다고 했다. 민선 8기가 계획한 2022년~2023년 재정수요는 9조1150억원인데, 시는 예산에 9조866억원을 반영해 반영률 99.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3년 6월말 기준 집행액은 6조2607억원으로 집행률도 68.9%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민선 8기는 유정복 시장 취임 지난 1년 주요 성과로 재외동포청 개청과 영종주민 대상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시행(올해 10월부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확정, 수도권매립지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 재가동 등을 꼽았다(아래 표 참조).

민선 8기 인천시가 발표한 유정복 시장 취임 1년  10대 정책 주요성과.
민선 8기 인천시가 발표한 유정복 시장 취임 1년 10대 정책 주요성과.

시는 이밖에도 인천 사랑 존경 인물 시민상 확대 등 인천시의 정체성 향상과 항공주산업과 바이오, 반도체산업 등 미래 먹거리 확보, 디딤돌 안정소득 지원 기준 확대(중위소득50%)와 공공심야약국 확대(27개소)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이행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민선 8기는 매니페스토가 실시한 공약실천계획서 분야별 평가에서 ‘갖춤성’과 ‘투명성’ 두 분야에서 각각 SA등급을 받았다.

인천시는 민선 8기 1년 차에 공약을 작성하고 공약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공약 이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면, 2년 차에 시민이 공약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공약 중 관심 사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등엔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로 국세와 지방세의 감소가 예상되고, 정부의 재정긴축 기조 등으로 향후 면밀한 재원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와 시, 군·구 예산 매칭 사업이 많은 만큼 공약 목표 달성을 위해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공약을 조기 이행함으로써 임기 내 시민과 약속한 모든 공약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과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을 육성해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인천시가 지난 1년간 실천했다고 밝힌 공약 이행실적은 시 홈페이지 ‘인천광역시장실’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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